공무원, 주민 등 전국 각지서 인파 1000여명 몰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이 예상을 뒤엎고 성황을 이뤘다.

6일 LH 세종시 건설사업단에 따르면, 이날 충남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첫마을 아파트 일반분양 설명회에는 공무원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설명회장은 당초 한산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렸다고 LH 측은 밝혔다. 순식간에 1·2층 모든 좌석은 가득 찼고 50여명은 자리가 없어 서서 설명을 듣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첫마을 아파트 분양가격이 잠정적으로 3.3㎡당 650만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분양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주민들이 적잖아 분양 열기가 고조된 것 같다"며 "하지만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얼마나 옮겨오느냐가 결국 분양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H가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하는 첫마을 아파트 단지는 6520가구(분양 5158가구, 임대 1362가구), 단독주택 48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1단계 분양 물량으로 1582가구를 분양한다. 이달 말 분양공고가 나면 다음 달 청약을 받고, 내년 10월쯤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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