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드비트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뚜렷하고 특정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서 자신이 고혈압인지 알기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어서 붙여진 별명이다.

고혈압은 혈관 속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이 정상적인 범위보다 높은 상태인 만성질환 중 하나로 정기검진 등을 통해 진단받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자신이 고혈압인지 발견했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등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식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때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고혈압에 영향을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고혈압 관리에 가장 좋은 방법인데, 기본적으로 저염식 식단을 중요시 해야 하며, 적절한 칼륨 섭취가 도움이 된다. 이때 고혈압에 좋은 음식이 포함된 식생활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은 다양하게 있는데, 많이 알려진 음식은 바나나, 마늘, 강황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비트를 섭취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트의 베타인 성분이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합성과정에 영향을 미쳐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하는 효과도 보고되었다. 게다가 비트에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줄 뿐만 아니라 칼륨이 풍부한 채소로 나트륨과 반응해 혈압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트는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식품이다. 그중에서도 제주도에서 자라는 제주산 비트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청정 지역이라는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 때문에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다양한 품종이 있다.

또한, 음식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으로 과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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