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벗이비인후과 곽희붕 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면역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환절기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환절기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병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환절기 감기는 바이러스로 발병을 하고 몸살이나 열을 동반한다. 안정과 휴식, 약물, 주사 치료를 진행하면 1~2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된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점막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의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이나 가려움증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그 외에 눈 충혈, 눈 주위 가려움, 두통 및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합병증으로 결막염, 부비동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환자에 따라서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거나 일 년 내내 증상이 있는 등으로 다를 수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온도 변화에 민감한 경우이고 통년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등에 알레르기를 가진 경우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 방법 중 항히스타민 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제를 코에 뿌리는 약물치료 등 증상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약제를 장기간 사용할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고 최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영양제, 식이요법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집 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제거를 위한 주기적인 침구류 청소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또한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 비염이나 감염병 등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광명 벗이비인후과 곽희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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