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한민국 대표 안질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및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갖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작년 12월 19일에 내놓은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술 1위는 백내장 수술(40만 2천 명)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인성 백내장뿐 아니라 30대, 40대 사이에서도 젊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전자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당뇨 등의 합병증, 자외선 등 주된 원인으로 야기되고 있다.

백내장은 초기 발견 시,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다.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인공수정체삽입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단초점과 다초점이 있는데, 단초점은 단 하나의 초점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지녔기 때문에 근거리 시력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반면에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원거리와 중거리, 근거리 모두 볼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노안과 백내장 둘 다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30~40cm 정도의 근거리 시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서 사물을 보아야 하는 직업 종사자들에게 적합하다. 단,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보다 어둡게 보일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15~20분 정도의 짧은 수술 시간으로, 빠른 회복 속도로 시력을 개선시켜 수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때, 전문가들은 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하고 충분한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렌즈마다 근거리 교정 방식 및 초점 범위, 동공 크기에 따른 시력 조절점 등 수술 조건이 다르고, 수술 시 사용하는 빛 에너지 등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환자의 눈 상태와 직업, 가족력이나 라이프스타일 등을 파악해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한다.

이어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노안 개선에도 효과적이지만 백내장이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인 수술이다. 따라서 단순히 병원의 권유나 건강보험 적용 여부, 후기, 이벤트 등의 내용으로 병원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환자 스스로가 불편함을 느끼고 개선의 의지가 분명할 때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압구정안과의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 내 공간 멸균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물론 내원하는 환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청결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말 :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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