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장지동 코로나19 확진 문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경기 화성 장지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17일 화성 장지동에 거주하는 A씨가 기침,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어 오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장지동 확진자 추가에 동선과 관련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왜 오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건가요?(t****)", "다른 보도에서는 오산 장지동이라도 보도해서 헷갈리네요(e****)", "오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라고 보도했는데, 거주지가 화성 장지동이라고 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g****)", "장지동이면 동탄인데. 빨리 동선 좀 알려주세요(e****)" 등 의견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에서의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도 내의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옴에 따라 감염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100여개 교회에 대해 '밀집집회'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일반 종교시설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체 종교시설이 아니라, 경기도가 제시한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국한됐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수차례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도 수원 생명샘교회(10명), 부천 생명수교회(15명), 성남 은혜의강교회(50명) 등 도내 교회 3곳에서만 75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데 따른 대응이다.

또한 도는 밀집집회 제한 명령을 위반해 종교집회 개최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감염원에 대한 방역비와 감염자 치료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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