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캐쉬백 가맹점 위페이와 협력
가상자산 시세 기준 스테이블 토큰 전환
언제든 비자 카드로 선불 충전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선불형 카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가상자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 확대가 주목된다.
양 사는 기존 선불형 비자카드에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을 결합해 가상자산이 손쉽게 비자카드에 선불 충전될 수 있는 WD PAY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각종 가상자산이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플랫폼 내에서 스테이블 토큰으로 즉시 전환되고, 이 토큰은 언제든 비자카드로 선불 충전되어 전 세계 비자가맹점에서 사용될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 및 소액 결제 플랫폼 전문회사와 블록체인 결제 전문회사가 오랜 기간 동안 협업을 통해 플랫폼을 개발한 점이 특징적이다.
아울러 양 사는 1년이 넘는 기간 실제 온·오프라인 매장에 WD PAY 플랫폼을 적용하며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만들었다.
최근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이용법 개정안)이 통과해 자산으로 인정받은 가상자산이지만, 아직은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많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그간 가상자산은 암호화된 화폐라는 개념을 통해 현금 또는 신용카드보다 보안적으로 안전한 화폐임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미래 화폐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현재의 일반적인 상거래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거나 참여 가맹점이 소수에 지나지 않고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등 범용성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일상생활에서 널리 통용되지 못하고 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되는 증권형 자산에 가까웠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존 카드 발행 및 포인트 유통을 전문적으로 해온 업체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 또는 제휴를 하면서 가상자산의 활용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있고 이를 통해 가상자산이 점차 사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유훈석 두루컴즈 대표는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해왔고, 2019년 베타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WD PAY 플랫폼을 완성했다"며 "향후 현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결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루컴즈(Durucomz)는 2016년 12월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게임, 송금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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