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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귀에서 삐소리나는 이명 증상, 한방에선 어떻게 다스리나
  • 양보형 기자
  • 승인 2020.03.18 12:58
  • 2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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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시끄러워서 불쾌함을 느끼게 만드는 소리를 ‘소음’이라 한다. 소음도 소리의 일종이기 때문에, 공기의 진동을 통하여 전달되는 파동이 귀에 있는 고막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인간은 소음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소음이 들리면 자리를 피하거나 귀를 막게 된다. 하지만 소음이 인체의 내부에서 들린다면 귀를 막거나 자리를 옮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내 귀에만 들리는 소음인 ‘이명’일 때 환자는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명증상은 누적되는 스트레스와 과로, 각종 소음과 잘못된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이명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귀에서 삐소리가 난다’고 알려진 것이 이명이지만 증상의 유형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증상이 고음일 때는 귀뚜라미, 매미 같은 벌레 소리나 삐, 윙 하는 금속성의 기계음을 소리가 많고, 저음일 때는 바람 소리, 물소리, 맥박 소리나 심장 뛰는 소리 등이 들린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인 이명은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고 오랜 기간 불편한 일상을 지속하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증상은 단순히 거슬리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될 경우 두통, 난청과 같은 신체적 증상 외에도 불안감, 우울증, 신경쇠약이나 노이로제 등 정신적 부분에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명의 원인은 무척 다양한 편이며, 특히 인체의 오장육부와 연관된 증상으로 바라보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치료법도 환자마다 약한 장기를 찾아 치료하면서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에 검사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은 경우 이처럼 ‘장부의 이상’에서 이명 원인을 찾아볼 필요도 있다. 병을 오래 앓았거나 피로의 누적으로 원기가 허해진 경우, 다량의 출혈 후 귀 쪽으로 가는 혈이 부족해진 경우와 스트레스로 귀 쪽으로 간화가 문제가 된 경우, 비위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등을 따져봐야 한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또 다른 이명 원인은 ‘신체의 틀어짐’이다. 척추가 틀어지면서 청신경이 영향을 받아 제 기능을 못 해 잡음이 들리게 된다. 평소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유형으로 이명 증상을 갖게 된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한방에서는 내부 장기의 이상에서 오는 이명의 치료법으로는 맞춤 한약 처방이 사용된다. 장부의 약함을 바로잡고, 귀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또 신체의 틀어짐으로 인한 경우는 공간척추교정 및 추나요법을 선택한다. 척추와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여 눌려있는 척추신경의 압박을 해소함으로써 이명 발생 원인을 없애는 데 힘쓴다. 이 외에도 부항이나 약침 및 봉침, 뜸 등을 환자의 상태에 선별해 적용하기도 한다. 단, 봉침의 경우 시술 시 아나필락시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병력 기간 등을 고려한 처방과 처치가 가능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 유념해야 한다.

누구나 이명 증상을 느낄 수 있지만, 이것이 방심해도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특히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지속해서 잡음이 들린다면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면 이명 극복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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