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윤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최근 인후염과 급성 패혈증을 둘러싼 관심이 높다.

배우 문지윤이 최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 건강하던 중 며칠 전 인후염을 앓았고 이후 입원한지 이틀 만에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아니라는 것이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패혈증은 신체 조직,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감염이 일어나 면역반응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각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며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패혈성 쇼크가 와 사망률 80%까지 급증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증상과 감기 증상이 혼동돼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증상 중에는 기침이 46%, 발열 39%, 가래 29%, 인후통 24%, 근육통 23%, 흉부불편감 11% 순으로, 환자들이 주로 인후염으로 인한 감기와 코로나19 초기 증상에 따른 인후염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음성 판정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후염은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삼킬 때 통증이 생기거나 고열, 두통 등으로 심해지고 심할 경우 합병증과 급성신장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급격한 기온변화, 감기, 과로,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며, 만성은 반복적인 급성인후염, 지나친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앞선 7일 일단 콧물이 흐르거나, 인후염이 있다면 단순 감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하부 호흡기관(하기도)에 영향을 미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콧물과 인후염은 상부 호흡기관(상기도)에서 발생하는 감염 증상이기 때문이다.

인후염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양치질이나 가글 등을 통해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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