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치아가 삐뚤어졌거나 앞으로 돌출된 경우, 외관상 심미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경우에는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교정과정이 번거로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열이 흐트러진 치아를 방치할 경우 그 증상이 심화돼 심미성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치아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불편함이 생겼을 때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중 치아교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심미성을 개선한 부분교정 방법인 ‘얼라인교정’은 브라켓을 사용하는 교정 방식과 달리, 기존 자가 결찰 교정 방식의 장점을 한 단계 발전시켜 교정용 와이어만을 이용해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교정용 와이어만으로 치아교정을 진행해 장치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면접이나 결혼식 등의 중요한 일정에 지장을 최소화해줄 수 있으며, 가는 철사를 이용한 교정 방법으로 이물감과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적인 교정장치보다 음식물 끼임이 적고 양치질이 수월해 구강 위생관리에 용이하며, 치료 기간이 짧고 잇몸의 손상이 적어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교정이 가능하다.
기존 부분교정 장치인 MTA교정 장치와 비교해 부피가 작아 이물감이 적고, 치아와 유사한 색상으로 교정 티가 덜 나는 얼라인교정은 ▲앞니만 삐뚤어진 경우 ▲통증에 예민해 교정치료가 두려운 경우 ▲단기간에 치아 교정을 원하는 경우 ▲교정 장치가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경우 ▲잇몸 질환으로 일반 교정치료가 어려운 경우 ▲서비스업 등 일반 교정치료가 어려운 직업군일 경우에 적합한 교정 방법이다.
단, 얼라인교정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와이어의 끝이 튀어나오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치아교정의 경우 환자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치료로, 전문성을 갖춘 치아 교정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교정전문의는 국가에서 지정한 대학병원 교정과에서 과정을 수료한 후 ‘교정전문의시험’에 합격해야 얻을 수 있는 자격으로, 교정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교정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만족스러운 교정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도움말 : 대전 노블리안치과 오지선 원장(치과교정 전문의)
양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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