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모바일 구현
HMD 없이 스마트폰에서도 가능
가상 커뮤니티 저변 확대 기대

▲ SK텔레콤이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을 론칭했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HMD)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가상현실(VR)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5G 시대 핵심 서비스인 VR(가상현실) 커뮤니티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VR(가상현실)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Virtual Social World)을 론칭했다.

버추얼 소셜월드는 지금까지 오큘러스 고 등 HMD(Head Mount Display) 기기를 착용하도록 디자인됐지만 이젠 HMD 없이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해져 VR기기·모바일 이용자가 하나의 가상세계에서 어울릴 수 있게 됐다.

버츄얼 소셜 월드 모바일은 점프 VR 앱을 켜고 들어가서 메뉴 중 마이룸(My Room)에서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하고 소셜룸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된다.

소셜룸 안에는 클럽, 카페, e스포츠, 뮤직, 펍, 콘서트, 거실, 영화관, 스포츠룸 9개 테마를 갖추고 있다. 소셜룸에서 다른 아바타들을 만나 친구를 맺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특히 아바타의 춤과 동작·표정 등 더욱 자연스러운 뉴 아바타를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아바타의 얼굴 꾸밈과 코스튬이 다양해지고, 뛰어다니고 물건을 흔드는 등 동작이 한결 자연스러워지고 감정표현도 풍부해졌다.

버추얼 소셜월드 모바일 버전 서비스로 가상 커뮤니티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안하게 가상의 카페에서 친구와 만날 수 있고 남녀 미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아바타의 코스튬은 물론이고 얼굴 화장과 모자와 귀고리, 네일 등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카테고리 아이템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나의 아바타를 꾸미는 마이룸에 식물과 열대어를 기르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상 공간의 꾸미기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또 다른 나를 창조하고 현실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멀리있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마주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듯한 진정한 5G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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