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왜곡에 속지마시고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기대”

▲ 원주(갑) 권성중 후보(좌)와 이광재 후보(우).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원주(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권성중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부정확한 사실을 바로 잡기위해 보도 자료를 공표했다.

22일 공표된 보도 자료에 따르면 권 후보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출마설은 사면 이후 수면위로 떠올랐으며 비례대표로 선출된 심기준 의원의 정차자금법 1심 판결이후 MBC뉴스를 통해 원주(갑) 출마설이 최초 보도됐다”고 밝혔다.

보도 후 “이 후보는 강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 후 중앙당에서 지역구 출마를 요청했으며 이광재 후보는 고민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원주(갑)지역에 대해 공천심사결과발표를 미뤄왔고 지난 1월 19일 강원도 및 원주지역 시·도의원 44명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원주(갑)출마 촉구 건의문이 중앙당에 전달된 사건이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4년간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바닥 민심을 살피던 권 후보는 당의 정당한 경선자격을 갖춘 박우순 예비후보와 함께 공정 경선을 이 후보에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같은 달 20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이광재 후보는 권 후보의 기자회견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은 고사하고 출마자체에 대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권 후보는 ‘중앙당 관계자로부터 이 후보의 출마를 위해 원주(갑)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한다’는 말을 들었고 이에 2월 26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무소속출마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광재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갑)지역 출마를 선언했고 그 당시에도 경선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으며 이후 경선에 대한 기사가 일부 보도되기는 했으나 이는 추측성 일 뿐 정확한 입장발표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권 후보는 “이광재 전지사의 원주(갑)지역 출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해 7월 1일 전 권리당원 투표로 제정한 특별당규 ‘21대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을 위배하는 중대한 불법·편법이며 한 개인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에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이므로 더 이상 민주당에 기대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탈당했고 탈당사실을 SNS계정에 게재했던 것”이라고 사실관계를 밝혔다.

권 후보는 “지난 2일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포 할 예정이었으나 이광재 후보는 이보다 빠른 9시 30분에 강원도 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갑)지역 출마와 아름다운 경선을 하자”고 말했으나 이는 ‘주객전도’로 이 후보의 경선 발표 후 탈당이 아닌 권 후보의 탈당을 확인하자 이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어이없는 상황이 전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권 후보는 “지금까지 공천심사과정을 볼 때 이 후보의 원주(갑)지역 전략공천전략(?)으로 인한 잡음이 심해져 권 후보의 탈당 및 무소속출마가 이루어지자 ‘아름다운 경선’을 운운하며 시민을 우롱하고 기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 후보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한 권 후보가 복당해 아름다운 경선을 하자며 제안했으나 이는 당의 규정상 탈당 후 1년 이내 복당이 불가능한 사실을 간과한 채 또다시 당의 당헌당규를 무시한 발언”이라고 덧붙었다.

이 같은 사실은 권성중(원주갑) 후보가 22일 현재 각종 언론보도상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공표됐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주춤하다보니 국민의 대표를 뽑는 제21대 총선에 나선 후보들에 대한 공약이나 정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이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고 “강원도 거물 정치인이 설마?”라며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강원도 시·도의원들의 이광재 후보의 원주(갑) 출마건의문 문건에 관하여 사문서위조에 관한 법리검토를 끝마치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발장을 23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에 접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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