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 상승, 잘못된 성생활로 인한 성병 증가, 환경적인 요인이 난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과도하게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 또한 젊은 층에서의 난임 비율을 높이고 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질환도 피로나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의 작용으로 유발된다. 이러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도 난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자궁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생리 과다와 이로 인한 만성 빈혈 및 두통, 자궁 압박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정란 착상을 방해해 불임과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벽을 이루는 근육층을 파고들어 자궁을 비대하게 하면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한다. 자궁선근증으로 인해 자궁 내막층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자궁 내 출혈이 심한 경우 난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유지를 방해할 수 있다.

이 두 질환은 약물이나 호르몬 조절, 복강경이나 자궁 적출 수술과 같은 침습적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이나 호르몬을 이용한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 치료로 원인 증상 제거가 어렵고, 약물이나 호르몬 치료에 대한 부작용 위험성이 존재한다.

수술을 통한 침습적 치료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자궁 적출의 경우는 불임으로 이어져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 이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자궁을 보존하면서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하이푸 치료가 적합하다.

하이푸 치료는 돋보기 원리를 이용해 강력한 열에너지를 조그만 초점에 모아 종양이나 문제 부위의 조직 괴사 및 소멸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대부분은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문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를 보면서 선택적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종양의 위치나 형태,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여부가 결정된다.

하이푸 치료는 열에너지가 자궁 뒤쪽 척추와 신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궁과 신경 다발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엎드린 자세로 진행해 신경 손상의 위험성을 줄였다. 신경 반응 증상을 체크하기 위해 마취를 하지 않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시술을 진행하며, 초음파 영상과 MRI 영상을 융합한 3D 영상으로 보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치료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자궁근종과 선근증은 하이푸 치료 이후 즉각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괴사한 질환 조직이 체내 흡수되고 자궁강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과정을 통해 질환의 크기가 줄며 소멸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에 시술 후 철저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하이푸는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한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지만, 드물게 주변 장기나 신경이 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하이푸 치료를 받을 때는 충칭 하이푸 표준화 치료지침을 준수하면서 확실한 사후 케어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기술력을 갖춘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다.

도움말 : 구로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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