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사람은 살면서 귀를 통해 다양한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런데 외부로부터 들리는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를 듣는 상황은 질병의 하나로 이명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명은 귀에서 삐 소리나 귀가 울리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젊은 층의 이어폰 사용의 급증과 스트레스 및 과로로 점점 발병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이에 귀와 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건강한 귀와 청력을 위해 이명의 유형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진료에 집중한다. 어느 한쪽에서만 들리는 이명이 시간이 흐르면서 양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높고 난청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청력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원인에 맞는 처방으로 귀 건강과 신체 건강에 주력한다.

이명증상은 귀 울림 외에도 다양한 증상과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개개인에 따라 이명원인이 다르기에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원인으로 가장 흔한 경우를 신장이 약해 나타나는 신허 이명으로 본다. 신장의 문제가 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비 생리적인 체액인 담이 뭉쳐 나타나는 담화이명이나 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간화이명 등으로도 구분한다.

원인에 맞는 적합한 한방 이명 치료를 위해 청력 검사실에서 개인의 귀 상태를 검사한 후 의료진의 진맥 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상담을 한 뒤에 진료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개인에게 맞는 맞춤한약처방이 적용된다. 처방은 원인에 맞는 적절한 처방에 집중한다. 신허이명의 경우 신장을 강화해야 한다면 그에 맞는 처방으로 신장 건강과 귀 자체의 기혈순환을 돕는 처방에 집중하는 것이다. 단, 한약의 경우 개인에 따라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처방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재발 방지와 함께 동반된 증상개선도 중요하다. 1년간 약 1회~3회 정도 내원하여 병증 회복 정도 등을 알아보는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증상과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명 재발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이명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소음이 심한 곳을 피하고 이어폰의 과다 사용은 하지 않은 것이 좋다. 만약 이명이 계속 진행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정확한 증상 파악을 위해 관련 병·의원을 방문해 귀와 신체 건강 개선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신사역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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