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2020년 1월, 설날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코로나 비상경보’가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은 정부의 신속한 검진과 개개인의 수준 높은 대응으로 바이러스는 곧 주춤하는 듯 했으나, 확진자군이 늘어나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은 경계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호흡기 감염질환의 일종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생활 패턴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개학과 개강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3월, 초‧중‧고‧대학교의 개강과 개학은 연기되고 사이버강의로 대체되고 있다. 직장인들 역시 가능한 인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회식과 소모임을 금하고 외부 미팅 역시 원격회의로 진행되는 추세이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주춤한 시국에도 멈출 수 없는 것들은 분명 있다. 그리고 비로소 세상이 멈춤으로(?) 시작되는 것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여성들의 자궁을 위협하는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의 치료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긴 양성 종양이다. 개인에 따라 근종의 개수, 모양, 위치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며, 크기 또한 직경 1cm미만의 작은 자궁근종부터, 20cm이상 되는 커다란 자궁근종까지 다양하게 발견된다.
자궁선근증이란, 자궁근육층으로 침투한 자궁내막 조직이 주위 근육층의 성장을 촉진하여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경계가 불분명하게 자궁 전체에 분포되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3~40대 여성 세 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또한 그 성질이 양성인 경우(암이 아닌 경우)가 많아 시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진행된다면 자궁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해당 병변들을 방치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생리과다, 하혈, 빈혈 등의 출혈 증상, 생리통, 골반통, 요통, 성교통 등의 통증 증상, 병변의 확장으로 인한 골반압박감 및 빈뇨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증상들이 동반된다. 또한 정자 이동의 저하, 착상장애 유발 등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도, 임신계획이 없는 여성도 해당 질환들을 치료하고 자궁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이 대개 양성이고, 증상이 평이하다는 이유만으로 치료시기를 늦추는 것은 아닐 것이다. 3, 40대 여성들은 경제, 사회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며 임신, 출산, 육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세대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하기에는 다양한 사회적 역할활동을 하고 있어,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바이러스로 세상이 멈춘 지금에서야,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의 치료가 늘어나고 있다. 각 가정의 재택근무로 인해 가정과 가족을 돌봐줄 상비군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치료 방법중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것은 하이푸 치료이다. 많은 자궁질환 치료 방법 중 하이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비수술’에 있다. 하이푸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열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아 복부에 투과시켜,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을 선택적으로 괴사시켜 치료하는 방법이다. 복부 절개가 발생하지 않기에 출혈이나 흉터가 일어나지 않고, 전신마취로 인한 합병증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개복이 없으니 봉합의 과정도 일어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수술적 치료보다 훨씬 빠르다. 창궐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고 회사로의 복귀, 아이들의 개학‧개강이 찾아와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게 가능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미세한 치료 초점으로 정상 자궁을 보존하면서 병변만을 치료하는 시술이 가능해 가임력과 정상 자궁을 지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하이푸 치료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2020년 3월 23일 기준 하이푸 누적 2053건을 달성한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자궁선근증과 하이푸 치료와 관련하여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안심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병원은 그 어느곳보다 무균해야 하는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인 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현 시국에서 하이푸 치료 병원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얼마나 대응하고 대비하는가”를 꼽으며, 그 지침으로는 “병원 전 공동 구역 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위험 국가‧지역 방문 환자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외 여행력을 자동실시간 조회하여 바이러스 침입을 전면 차단하고(ITS, 질병관리본부제공). 내원 전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모든 출입객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지정보호자 1명 외 철저한 면회 제한을 통한 자체적인 바이러스 예방 시스템을 시행하는 곳”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이푸 치료하는 병원 내 자체적인 MRI 영상 진단과 판독이 가능한지”를 확인하여 MRI 진단부터 하이푸 치료까지 책임제로 진행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도 하이푸 치료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더불어 하이푸 치료를 진행하는 집도의가 산부인과‧난임 전문의로 여성기관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풍부한 시술례와 성공례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본다면,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을 치료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들은 병마와 싸우고 있으며, 시민들은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바이러스가 더 퍼져나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모두가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자궁근종‧자궁선근증으로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 역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으로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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