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방문 자격 인증 서비스 비짓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

▲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 '비짓미', '브루프' 무상 지원 홍보이미지. 자료=아이콘루프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수료증, 위촉장 등 디지털 증명서 발급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비대면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 대표 김종협)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인 비짓미(VisitMe)와 브루프(broof)를 무상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병원, 빌딩 인포메이션 데스크 등 예약 고객, 방문자 관리가 필요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비짓미를, 비대면 증명서 발급 업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브루프를 각각 무상 지원한다.

비짓미는 서비스 최초 적용 시부터 2개월 간 2000건의 방문증 발급이 무료 지원되며, 브루프는 서비스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시 50건(추가 수량의 경우 별도 협의 가능)이 자동 충전돼 사용 가능한 방식이다. 서비스 무상 지원 신청은 24일부터 한 달간이다.

서비스 무상 지원 신청은 아이콘루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비짓미는 분산 ID(DID, Decentralized ID)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의 신원을 미리 증명한 뒤 현장에서 비대면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반 방문 자격 인증 서비스다.

비짓미를 활용하면 방문자는 미리 발급 받은 방문증으로 대기 시간 없이 신속·편리한 출입이 가능하며 기업 및 기관 입장에서도 사전 확인한 방문자의 출입만 허용할 수 있다. 방문자 정보를 디지털로 처리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해 보안까지 강화할 수 있다.

브루프는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서 발급 서비스로, 증서 정보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해 활용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최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모든 졸업생 대상 블록체인 학위기를 발급하는 국내 최초 사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다수 기업 및 기관이 브루프를 통해 수료증, 위촉장 등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사회 곳곳에서 비대면 환경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 대두돼 왔으며, 코로나19는 이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투명성과 보안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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