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24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증가율 하락세…6월 증가율 '0' 전망
일본내 상황 불투명·최근 확진자 발생국 변수

▲ 코로나19 중국 제외 확진자 수 추이.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6월 초쯤 제로에 수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본내 불투명한 상황과 최근 확진자 발생국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 2일 부터 23일까지 오전 9시(한국은 10시) 기준 3주일간 데이터를 근거로 코로나19 글로벌 확진자수 증가추이를 살펴본 결과 확진자 수는 크게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제외한 각국 확진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지난 3일 1만258명으로 전날 8515명에 비해 1743명 20. 5% 증가한후 13일엔 하루 27.0% 늘어나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일별 증가율이 10% 중후반대로 떨어진후 23일엔 13.5%까지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6월 초순께면 글로벌 확진자수 증가율이 제로가 되고 확진자가 대부분 완치되는 7월 초중순이면 코로나19 끝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차원의 관리나 자가 격리 등 조치가 없다면 올해 내내 확산세가 멈추지 않겠지만, 미국 유럽 등 각국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조기 종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본의 상황이 투명하지 않은 데다 뒤늦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국가들의 증가세다. 이를 감안할 때 코로나19는 8월쯤 사실상 종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증가율이 꺾이면서 6~7월 끝이 보이긴 하겠지만 잔불 정리까진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이라며 "일본 등 불투명한 몇개 나라들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어 올 하반기까지도 계속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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