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민·관 업무협약 체결

▲ 원주시청 전경. 사진=백상현기자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는 최근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 원주YMCA, 굿네이버스 강원본부, 강원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본부 등과 아동이 행복한 도시 원주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조성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엔 아동권리 협약의 실천, 아동 예산 확보,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아동 안전 조치 등 10개 원칙이 시행토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5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 가입,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10월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공포 등의 절차를 마쳤다.

이에, 올해는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 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과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 아동의 권리와 아동이 스스로 제안하는 정책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통의 장에서 나온 의견은 우선순위, 정책의 장·단기성, 실효성 등을 꼼꼼히 따져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정책 선정과 원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권리교육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아동이 즐겁고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원주 조성을 통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친화도시란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유엔 아동권리 협약이 실현되는 지역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를 말하며, 유엔 소속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UNICF)의 한국 대표기관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심사해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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