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창립 후 첫 국·영문 통합CI
주총서 新 사명 최종 승인
글로벌 전력·자동화·스마트E 공략 의지
구자균 회장 "'혁신을 넘어선 진화' 글로벌 중전기업 도약"

▲ 구자균 LS ELECTRIC 회장(사진 뒷줄 왼쪽 네 번째)과 직원들이 바뀐 회사이름과 혁신 의지를 담은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 ELECTRIC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LS산전이 LS ELECTRIC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조직을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사명을 변경하며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LS ELECTRIC에 따르면 LS산전은 지난 24일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LS ELECTRIC(일렉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LS ELECTRIC은 지난해 연말부터 사명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쳐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 이달 중 사명 등기 후 공식화한다. 공식 상호는 엘에스일렉트릭주식회사, 상표는 국문과 영문을 통합한 CI를 적용해 LS ELECTRIC을 사용하게 된다.

LS ELECTRIC은 1974년 럭키포장을 모태로 1987년 3월 금성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산전'이란 이름을 33년간 사용해왔다. 1994년 LG산전을 거쳐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 이후 2005년 LS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LS ELECTRIC 사명 변경은 글로벌 사업 강화와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DT(디지털전환),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에너지 등 융·복합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것이다.

실제 제조기술과 ICT·IoT 기술의 융복합, 인더스트리 4.0 솔루션, 스마트 송·배전망 기술 등 기기(Device)에서 솔루션 플랫폼(Solution Platform)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자균 LS ELECTRIC 회장은 "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는 해외 시장에 있음을 인식하고 사업과 조직 양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넘어서는 진화'(Evolution beyond Revolution)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LS ELECTRIC은 매년 50%를 상회하는 수출신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에 다가가고 있다. 현지화 마케팅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동남아 중심의 수출시장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미주, CIS, 러시아,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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