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섬진강 벚꽃 상춘객 우려

[일간투데이 강재순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구례5일시장을 2주간 임시휴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24일 밝혔다.

휴장일은 3월 28일과 4월 3일이다. 구례군은 범정부차원에서 약 2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함에 따라 이번 휴장을 결정했다.

더불어 섬진강변 벚꽃이 개화함에 따라 5일시장에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봄이면 구례 섬진강에서 서시천변까지 약 59km의 벚꽃길이 펼쳐진다. 섬진강벚꽃축제는 지난 5일 취소 결정했다.

특히 구례군은 18일 경주 확진자 A씨(60·여)가 구례 산수유마을 등을 방문한 사실이 22일 확인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씨의 자가용에 동승했던 일행(부산·함안)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례군 소재 접촉자 17명은 전원 음성(추가 검사자 1명 포함)으로 판정되었다.

이들이 방문한 산수유사랑공원와 사성암 등은 임시 폐쇄하고 방역소독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더욱 힘든 결정이었다”며 “여행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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