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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G20 화상 정상회의 코로나 19 해법 찾기를 바란다
  • 최종걸 주필
  • 승인 2020.03.26 12:02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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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 정상회의가 26일 밤 개최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을 모색한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주요국 정상들이 국제간 공조를 통한 코로나 19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한 것은 서로를 위한 길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번 특별화상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이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에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여해 코로나 19 대응책에 대한 각국의 의견과 공동 대응책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도 참석한다.


이번 특별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은 코로나 19가 확산하자 꺼내든 첫 카드는 입국 제한 조치와 이동제한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각국은 때아닌 봉쇄국을 자처했다. 이 같은 시점에 정상 간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코로나 19가 부른 주요 정상들 간의 비대면 정상회의의 또 다른 풍속도다.

회의와 대화는 화상이 가능하지만, 산업현장은 다르다. 생산이 없는 실물은 있을 수 없다. 그 때문에 이번 화상회의는 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여야 한다.

이번 화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한·프랑스 정상 간 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특별화 상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을 각국 정상들이 동의해서 성사된 것이다. 이는 우리 방역 당국이 국제사회에 코로나 19 대응의 전형을 보인데 따른 국제사회의 공감의 산물일 수 있다.

코로나 19에 대응한다고 육해공의 길을 봉쇄하는 길은 답이 아니라는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각국의 고뇌에 해법이 도출됐으면 하는 기대감도 그만큼 높다.

우리나라가 코로나 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뜻깊은 회의라는 점에서 공유만이 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각국 정상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더욱 바란다.

6개국 경제단체가 참여한 세계경제단체연합(GBC)도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의 이동보장 등을 각국에 건의했다는 소식도 그만큼 산업현장이 정상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건의문이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B20(비즈니스 20)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전달된 만큼 이들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코로나 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산업과 경제계를 정상화하는데 더 굳건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찾아야 한다.

지금 세계는 초연결 세상을 구축한 만큼 어느 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번 코로나 19처럼 단절될 수 있다. 그 단절과 봉쇄의 결과는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에 감당하기 힘든 적어도 회복하는데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는 것을 지난 2개월이 보여주고 있다.

세계는 무역·투자·기업활동으로 초연결된 경제 시스템을 더 촘촘히 구축하려는 4차산업혁명 시대 초입에서 단절과 봉쇄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

비대면과 자율이라는 4차산업혁명의 기반 구축은 결국 자유로운 이동에서 가능하다. 각국 정부가 봉쇄와 제한으로 인한 금융과 산업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이 역시도 국가 간 자유로운 공조가 이루어져야 성과로 나타날 수 있다.

적어도 코로나 19 이전으로 입출국이 자유로워야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글로벌 공급망이 작동될 수 있다.

최소한 무역과 투자를 위한 입·출국하는 기업인들에게만이라도 이동제한을 풀어서 글로벌 공급망을 정상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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