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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언택트 열풍에 온라인 마케팅 강화사이버모델하우스·유튜브 방송 더욱 확대될 전망
식당 칸막이에 분양광고…오프라인 광고도 변화중
  • 송호길 기자
  • 승인 2020.03.26 13:55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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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테크노파크 사내 식당 칸막이에 송도 AT센터 사업지 광고가 게재된 모습.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분양시장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바람이 불면서 건설사들은 유튜브나 사이버모델하우스 등 온라인 마케팅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은 홍보와 마케팅을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있다. 통상 금요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집객효과를 강조한 것과 다른 방식이다.

이 때문에 사이버모델하우스는 직접 실물을 보는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활용한 사이버모델하우스에 만족도가 높은 분위기다.

실제 지난 13일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연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홈페이지에는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접속자 수만 4만여 명에 달했다. 세대별 VR 영상을 비롯해 단지 모형과 주변 입지 등을 분양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은 실내 평면을 VR로 구현해 실제 내부를 둘러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꾸몄다. 유니트에 마련된 전시품목 리스트는 별도 화면으로 구성했다.

유튜브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촉도 사이버모델하우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 유명 리포터와 부동산 전문가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과천제이드자이도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달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앞서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인 곳의 청약 결과도 우수하다. 이에 따라 인기 사업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오픈하지 않는 것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힐스테이트 부평(84.3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22.3대 1) 등은 모두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광고의 경우 이색 아이디어로 코로나 예방에 걸맞은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먼저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 AT센터'의 경우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ITP) 재단 사내 식당에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식당에 사업지 소개가 부착된 칸막이를 설치했다. 송도 AT센터는 오피스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 높이 144m의 복합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외부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칸막이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는 공적 활동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 여부에 따라 비대면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모델하우스와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 강화를 기본으로 배달앱 통한 주문시 사업지 광고 전단을 함께 제공하거나 등산 등 감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외부 홍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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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길 기자 hg@dtoday.co.kr

경제산업부 송호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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