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제보자들'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성추문을 일으킨 사찰을 찾은 ‘제보자들’ 방송이 화두에 올랐다.

26일 방송에서 제작진은 여성 종무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주지스님이 있는 한 사찰을 찾았다. 다만 성추문 의혹을 처음 폭로한 A스님은 갑자기 태도를 돌변, 자신의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없었던 일이라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스님 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짐작을 내놓고 있다.

해당 사찰의 성추문 의혹은 수차례 불교계 미디어를 통해 다루어져 왔다. 실제 해당 사찰에 있는 한 스님은 두 스님 간에 벌어진 일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 스님에 따르면, 성추문을 폭로한 A스님이 주지스님의 녹취록을 들려주었다는 것. 주지스님은 “여성 종무원이 몸을 만질 줄 안다”며 마사지 정도만 받았다고 얼버무렸지만 A 스님은 “야심한 시각에 몸을 만진다는 게 말이 되냐”며 계속 몰아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 주지스님에게 A스님은 요구사항을 말했고 이후에 결정짓자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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