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혁신성 등 유망 중소기업제품 선정
자금지원 및 대기업 파트너십 제품개선
온·오프라인 현지 맞춤형 판로 확대

▲ 중소벤처기업부 홍보 이미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캡처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정부가 K-방역 이미지를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제품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계기로 K-방역 이미지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어 BTS, 기생충 등 한류열풍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브랜드K의 확산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범부처의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Brand K 확산전략(관계부처 합동)을 발표했다.

유망 중소기업제품을 위한 국가 공동브랜드, 브랜드K의 제품 선정 절차를 재정비하고 선정 제품에 대한 자금・수출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본격화하는 등 브랜드K 확산을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태국에서 론칭해 선정된 1기 브랜드K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다수의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에 국가 공동 브랜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케이콘(KCON) 등 대규모 한류이벤트와 국가 주요행사 등을 활용해 브랜드K에 한류 이미지를 입히고 브랜드K가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계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역 이미지를 활용, 바이오・의료 분야 제품까지 포함 시키고, 무역협회, 중진공 등 수출 유관기관과 지원책을 연계해 제품의 프리미엄화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민간 홈쇼핑사 및 수출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유망기업을 비롯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 및 최종 품평회 과정을 거쳐 내달 중 2기 브랜드K 제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BTS, 기생충 등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이미지를 활용한 공동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 중기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브랜드K를 통해 혁신과 창의성, 세련됨 등 한류이미지를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에 입히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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