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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대형건설사, 글로벌 건설사 도약 원년 천명
  • 송호길 기자
  • 승인 2020.03.29 16:16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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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올해를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았다.

최근 유가 하락과 세계 경제 침체로 글로벌 건설 환경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부동산 규제와 공공 인프라 발주 감소 등 건설 환경도 녹록치 않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수익성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것을 중점으로 두는가 하면 4차 산업을 대비한 미래먹거리 확보를 강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 삼성물산, 수익성 중심 경영 '집중'

삼성물산은 올해를 새로운 10년을 약속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인정신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 공기준수를 달성하고 고객과 파트너, 협력회사와 상생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10조7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 주력시장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인접국가로까지 수주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올해 수주목표를 11조1000억원으로 잡은 삼성물산은 질 좋은 수주를 통해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주력시장에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인접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빌딩이나 도로, 철도, 복합화력발전 등 주력상품에 수주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LNG탱크, 태양광발전 상품에서도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라이프, 그린 라이프 등 새로운 주택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래미안은 올해 서울, 부산 등의 지역에서 4개 프로젝트, 98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설계와 조경,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상품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며,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컴플라이언스 원칙 하에 사업참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 현대건설, '본원적 경쟁력 제고' 전략 추진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설계·수행·원가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EPC 기본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고급 설계인력 확충 및 외주·구매 역량을 강화해 입찰 경쟁력을 높여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신재생에너지,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브루나이 템부롱 현수교 전경. 사진=대림산업

■ 대림산업,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

대림산업은 올해 디벨로퍼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디벨로퍼란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 및 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사업모델이다.

대림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이를 위해 인재 육성 및 조직 문화 개편에 힘쓰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대림은 고부가 석유화학, 신소재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발표하며 글로벌 석유화학사업 확장 계획을 알렸다. 또 미국과 사우디에서 석유화학 개발 사업도 본격화했다.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도 디벨로퍼 사업자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3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프로젝트 수주에는 대림산업의 독자적인 현수교 기술력을 담은 이순신대교가 큰 역할을 했다.

대림산업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분야를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설정했다.

GS건설이 2019년 개발한 자이플랫폼은 국내 모든 통신사의 음성엔진과 연동돼 세대 내 조명 및 환기 제어를 음성인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사진=GS건설

■ GS건설,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신사업 본격 추진

GS건설은 5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5000억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2020년 한 해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본격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기존 투자사업 및 운영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 또는 새로운 방식의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말 민자발전산업(IPP) 디벨로퍼로서 인도에 총사업비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올 초에는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1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모듈러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미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오른 폴란드 단우드사,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영국 엘리먼츠사와 함께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력을 접목한 미국의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도 인수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강자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 전경. 사진=대우건설

■ 대우건설, 수행 역량 높여 내실 강화

지난해 대우건설은 리뉴얼한 '푸르지오' 브랜드로 주택 2만1000여 세대를 공급하며 국내 민간건설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주택공급실적 1위 달성이 유력하다.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올해 ▲아파트 2만8932세대 ▲주상복합 1732세대 ▲오피스텔 4080실 등 총 3만4744세대를 공급하며 주택 명가의 위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반포주공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결할 방침이다.

올해 대우건설의 경영목표는 수주 12조7700억원, 매출 9조500억원이다.

신사업 개발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투자개발사업과 건설·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은 국내 금융기관들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작년 말 설립 본인가 승인을 얻은 부동산자산관리회사 AMC를 기반으로 리츠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 사업 발굴과 밸류 체인(Value Chain) 확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스타트업을 활용해 환경·에너지 등 미래유망사업을 연구하고 신규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신사업 추진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방산 생활안전 분야 특화기업인 'SG생활안전'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사업 다변화를 본격 모색하고 있다. 북방사업 등 신시장 진출 기회를 살피며 해외 건설장비 중개 임대 사업 등 신규 사업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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