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끼따비사 닷컴 제공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해외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코리아레오밋(Koreareomit)’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전 세계의 경제적 취약계층이 위기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3년에 설립된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뜻의 온라인 기부사이트 ‘끼따비사 닷컴’을 통해 5,000만 루피아(한화 450만 원)를 기부했다.

코리아레오밋 채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풍속을 인도네시아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로, 현재 구독자 수 260만 명을 넘어섰다. 구독자 대부분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다. 코리아레오밋에 업로드되는 영상은 크게 일상을 다룬 Vlog 및 먹방, 한국문화, 인도네시아로 구분된다.

코리아레오밋 관계자에 따르면 "코리아레오밋을 운영하는 장한솔 씨는 네 살 때 가족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정착해 현지 학교에 다니며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TV보다 유튜브 시청 비율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평범한 한국 청년이 알려진 이유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착한 이미지로 젊은 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한솔 씨는 인도네시아의 상위 10% 유튜버이며, 2019년 외교부 선정 아시아 인물에 박항서 감독과 함께 뽑힌 이력이 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교류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버 코리아레오밋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많은 분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코리아레오밋의 기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도 기부행렬에 동참해 3일 만에 목표 금액인 5억 루피아를 돌파, 6억 루피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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