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 1당 사수”...野 “1당 탈환”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의 총선 판세는 저마다 자신이 승리한다는 입장이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MBC 라디오에 출연, 수도권에서 기존 의석수보다 5~10석 많은 87~92석까지 확보하면서 전국으로 145석을 확보해 원내 1당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영남에 대해 “작년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았다가 연말 연초에 많이 빠졌다”며 “최근 들어서는 좀 상황이 좋아진 것도 감지된다”면서 지난 총선만큼 방어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같은 MBC 라디오에 출연, “2016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느냐”면서 원내 1당을 자신했다.
또한 선거구호로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언급한 것에 대해 “1956년도에 당시 신익희 대통령 후보가 내세웠던 구호다. 요즘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태 민생당 총선기획단 공동단장은 지난 29일 “근거지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켜 전국 지지율을 10~15%까지 끌어올리겠다”면서 호남발 돌풍을 장담했다.
호남에서 14석, 수도권에서 3~5석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민생당 비례대표 득표율을 15~2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고, 호남에서 30%까지 상승시켜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김용신 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은 정당득표율 20%를 달성해 양당 대결 정치를 견제할 대안정당의 지위를 얻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례연합정당 불참 및 비례대표 자질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최근 최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한다는 것이 정의당 내부의 분석이다.
이에 지역구 2석 이상 늘리고,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의당의 목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5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정당지지율 20%를 목표하고 있다.
20%가 되면 거대 정당을 견제할 정도로 민의를 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4년 전에도 선거 1달 전 지지율이 8%였다. 이번에도 진심을 다해서 최대한 호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