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자의 경우엔 곧바로 14일간 지자체 관리하에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유럽발 입국자는 도착 후 3일 내, 미국발 입국자는 증상 발현 시 관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토록 하고 있다.
또한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 인천대입구역까지 자가격리자 전용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서구는 인천대입구역에서 해외입국 서구민을 보건소로 이송해 자가격리 전 전수 검사를 실시한 후 자택으로 귀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구도 해외 입국 자가격리 구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담 직원수를 544명으로 확충하고 일대일 전담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전담공무원이 유선 및 자가격리 앱 등을 활용해 관리하면서, 격리기간 동안 기본수칙 외에도 친목, 친지 모임, 음주, 여행 등을 금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럽·미국으로부터 서구에 유입된 해외입국자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7명으로 이 중 4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3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아울러 서구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72명에 대해 전담공무원이 일대일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최근 해외입국자 중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코로나19 방어에 있어 해외입국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서구는 정부, 인천시와 협력해 해외입국 구민 전원에 대해 한명 한명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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