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싱크트리 통해 오픈 API 서비스
쿠콘, 정보 수집·연결 노하우 결합 고도화

▲ 김종현 쿠콘 대표(사진 중간 왼쪽)와 박현민 엔터플 대표(사진 중간 오른쪽)가 금융 오픈 API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콘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마이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금융 오픈 API 서비스 전문기업들이 손을 맞잡는다. 금융기관 등에 오픈 API 플랫폼을 적극 확대하고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확대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오픈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전문 기업 엔터플(대표 박현민)과 금융 오픈 API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쿠콘을 이용하는 기업 및 기관에 안정적인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이데이터 산업 시대에 쿠콘의 금융 오픈 API 플랫폼을 금융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특정 프로그램의 데이터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 기술로, 이런 API를 개방한 것을 오픈 API라고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또는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고 외부 프로그램 개발자와 사용자가 이를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오픈API는 제공자에 해당하는 기업, 핀테크 업체는 플랫폼을 외부로 확장이 가능하고, 오픈API 이용자는 필요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쿠콘은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고 조직화(Control)하는 일에 집중해 온 기업으로,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엔터플은 API 게이트웨이, 관리, 융합 전문 기술 스타트업으로, 기업들이 서비스, 콘텐츠,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 수정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타 플랫폼이나 서비스와 연결하고, 서비스를 융합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쿠콘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금융 API 비즈니스 노하우와 엔터플의 오픈 API 게이트웨이 관련 신기술 융합을 통해 어떠한 서비스라도 빠르게 연계해 이제까지 없었던 금융 오픈 API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엔터플과 함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외산 오픈 API 플랫폼이 금융 오픈 API 시장에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 금융기관의 오픈 API 서비스 환경과 이질감이 있는 데다 기술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빠르지 못했다.

쿠콘은 엔터플과의 제휴 협약 체결로 쿠콘이 보유한 금융 오픈 API 플랫폼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플랫폼 제공을 자신하고 있다. 올해 카드사, 보험사를 비롯해 캐피탈, 저축은행에 금융 오픈 API 플랫폼을 제공하고,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현민 엔터플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쿠콘과 엔터플의 오픈 API 기술을 결합해 다각도로 전략적이며 장기적인 협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금융 오픈 API 플랫폼 시장과 앞으로 열릴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으로 더 활발해질 오픈 AP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쿠콘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정부의 오픈 API 활성화 정책에 따라 향후 정립될 시장표준에 쿠콘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 500여 개, 해외 2000여 개 기관의 다양한 정보를 조직화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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