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31일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논의
문체‧국방‧산업 등 추진체계 구축
실감콘텐츠 생태계 등 2677억 투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홀로그램, VR‧AR 디바이스 등 실감콘텐츠가 5G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추진체계가 구축된다. 부처간 협력을 강화해 대규모 실감콘텐츠 다부처 협업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위원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를 31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정책협의회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의 후속조치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콘텐츠가 공공‧산업‧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참여를 통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문체부‧국방부‧기재부‧산업부 등 정부위원과 업계‧학계 등 민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중점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은 2677억 원을 투입해 중점과제 체계적 실행관리 및 세부분야별 후속정책을 마련, 신수요 창출과 기술‧인프라 고도화, 산업성장 지원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방‧문화‧교육‧산업 등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실감콘텐츠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하는 한편 홀로그램, VR‧AR 디바이스 등 핵심기술 개발과 5G 실감콘텐츠 제작‧테스트 인프라 구축‧운영,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규제 개선 및 실감콘텐츠 전문인재 양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 세부분야별 후속정책 수립과 2021년 대규모 실감콘텐츠 다부처 협업과제 발굴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와 민관 투자 확대를 통해 실감콘텐츠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올해안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특히 5G+ 전략의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분야가 5G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