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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머니톡톡] 변동성 축소되는 반등 장 투자전략은?코스닥 ETF 매수로 제약·바이오 단기상승 수혜 가능
전기차 수혜주는 중장기 호흡으로 간접투자
  • 장석진 기자
  • 승인 2020.03.31 16:1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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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기업들의 진단키트가 해외로 수출되며 제약바이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제공=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개인들의 매수세로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현 단계에서 올바른 투자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투자전략이 제시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중장기적 이슈인 만큼 어떤 전략이든 선별적인 접근과 긴 호흡을 유지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월 31일 기준 최근 20일 주식시장 업종 지수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코스피 기준 의약품이 약 13%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은행, 보험 등 금융없이 약 -34%로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을 비롯, 운수·장비가 약 -33%, 섬유·의복이 약 -32%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음식료 업종이 약 -10%를 기록하고, 서비스업이 약 -13%를 기록한 것이 선방한 수준이다.

코스닥도 사정이 다르지 않아 최근 20일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유통업으로 약 19%를 기록 중이고, 제약업이 약 9%로 그 다음을 기록 중이다. 반면 금속업종과 운송업종, 방송과 기계·장비 등은 모두 -30% 내외를 유지하는 등 유통과 제약업종을 제외하곤 모두 마이너스인 상태다.

한 증권사 임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유일하게 오르는 업종이 제약·바이오 업종인데 생업이 있는 개인들이 이슈를 쫓으며 매매를 하기 어려우니 코스닥시장 전체를 살 수 있는 코스닥ETF를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코스닥ETF는 종목 구성상 제약·바이오 비중이 높아 ETF를 매수하는 것 만으로도 최근 재료들로 인한 수혜는 챙기면서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 갖는 리스크는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코스닥ETF인 ‘KODEX 코스닥 150’과 ‘ TIGER 코스닥 150’, ‘ARIRANG 코스닥 150’ 등은 모두 코스닥 150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이 지수는 코스닥 시장 전체의 흐름을 대변하기 보다는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유동성 등을 감안해 150개 종목을 추려 구성한 지수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시총이 큰 제약·바이오 업종 비중이 커 이들의 등락에 따라 ETF수익률이 결정되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전년 제약·바이오주가 폭락할 때 코스닥 ETF가 시장을 대변하지 못해 코스닥 상승장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지금은 정 반대의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를 역이용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반면 코스피 시장에선 시장 전체가 오르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삼성전자를 동시에 사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미 충분히 하락한 대형 종목이면서도 시장의 상징성이 크고, 여전히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으면서 개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어 코스닥 ETF 투자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즉, 단기적으로 코스닥ETF로 제약·바이오 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기대는 전략이다.

한편, 급등락을 거듭하는 전기차 관련 투자는 간접투자인 펀드로 대체하는 전략도 제시되고 있다.

‘테슬라’로 상징되는 전기차 주가가 급등락 하면서 전기차 대세론과 단기 위험론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이 특정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가에게 맡겨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와 이에 공급하는 2차전지 기업 및 연관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중장기적으로는 방향성이 맞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테슬라와 벤츠가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현대차도 내년 6월 전기차 전용 SUV 양산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궁극적으로는 모든 차량이 전기차로 간다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내연기관 완성차와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주가도 그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개인들로선 특정 종목을 고르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관계자는 “그런 고민을 전기차 특화 종목에 투자하는 섹터 펀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하는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17년 10월에 출시한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다. 이 펀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자율주행, 공유차 등 관련기업에 투자한다. 국내 기업 뿐 아니라 관련 해외기업에도 동시에 투자 가능해 해외주식 투자에 익숙지 않은 국내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0% 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1주일 수익률이 11%대를 기록하면서 반등 장에서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 증권사 WM센터장은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등락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 수혜 업종에 대해 코스닥ETF를 활용하고, 중장기 수혜 기업 및 업종은 단기 낙폭 과대 및 실적이 견조한 종목과 펀드를 활용하는 것은 고려할 만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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