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실적 대비 전국 455%, 수도권 750%, 지방 255% 각각 상승

▲ 4월 주요 분양예정 단지. 자료=각 업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4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수의 분양 물량 쏟아져 나오면서 활발한 분양 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동안 청약 시스템 이전과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대다수의 건설사가 미뤘던 분양 물량이 대거 몰려있다.

다만 기존 4월 말 시행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7월 말로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분양을 서둘렀던 건설사들도 일부 분양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직 코로나19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만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거나 분양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높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는 4만650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되며 이 중 3만262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1704가구(66.52%)를 차지했고 지방은 1만920가구(33.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물량 대비(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7170가구, 수도권 2893가구, 지방 4277가구)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455%, 수도권은 750%, 지방은 255% 가량 증가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1585가구(21곳, 35.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7713가구(8곳, 23.64%), 대구 3031가구(4곳, 9.29%), 서울 2406가구(6곳, 7.37%), 강원 2237가구(3곳, 6.86%), 충남 1468가구(1곳, 4.50%), 부산 1032가구(2곳, 3.16%), 대전 795가구(2곳, 2.44%)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번달에는 서울 '상계6구역 롯데캐슬(가칭)',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비롯해 경기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 인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대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강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경남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충남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 등 전국적으로 다수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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