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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머니톡톡] 미래에셋운용, 중국 클라우드·전기차 시장에 주목하라안방에서 웹세미나로 투자 아이디어 제공
  • 장석진 기자
  • 승인 2020.04.01 16:0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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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하이 모터쇼 전시된 중국 웨이라이 전기차 <제공=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중국 클라우드 산업과 전기차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분기 마지막 날인 3월 31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웹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을 이원으로 연결해 온라인 생중계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 회사 펀드매니저 이필상 리서치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중국의 클라우드와 전기차 산업 분석’을 주제로 약 1시간 반 가량 투자자와 의견을 교환했다.

이필상 본부장은 글로벌 펀드평가기관 모닝스타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5개를 받은 ‘미래에셋 아시아그로스 펀드’와 ‘차이나 솔로몬 펀드’, ‘차이나 본토펀드’ 등을 운용하는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지역 투자 전문가로 ‘아시아투자의 미래’라는 저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본부장은 “어느 곳에 투자할지 정하기 위해 성장산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산업 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어떠한지는 모두 글로벌 시각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중국 클라우드 산업과 전기차 시장내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자 기업이기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고등교욱 이수자가 연간 800만명 이상, 비율로는 50% 이상에 이르면서 저임금 노동자에 의한 ‘세계의 공장’에서 저임금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한 ‘세계의 연구소’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 2인자인 왕치산 부주석 등 이공계 출신의 관료들이 산업 육성에 적합한 정책을 쓰면서 우리나라 고도 성장기와 같은 효율적인 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모든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지방에서 기업 육성의 업적이 있는 관료를 중앙에서 발탁하고 기업들간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며 “그 결과 상하이의 바이오테크, 선전의 하드웨어, 우한의 반도체 등 산업별 허브도시와 생태계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꼽은 클라우드 산업에서 중요한 4대 영역별 중국의 주요 기업은 인프라를 제공하는 ‘알리바바’와 ‘킹소프트’, 데이터센터 역할에는 ‘GDS’와 ‘베이징 시넷(Beijing Sinnet)’, ERP분야에는 ‘욘유(Yonyou)’와 ‘킹디(Kingdee)’, 니치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돈(Glodon)’ 등이다.

특히 이날 주제인 클라우드 및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미국으로부터의 IT시스템 독립을 이루기 위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산유량이 많지 않은 점과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이슈를 고려해 이미 추격이 어려운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전기차 산업의 1등이 되기 위해 강력한 정부 정책으로 테슬라를 중국으로 불러들였다”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서버와 소프트웨어 등 IT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대에서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구독경제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선 아마존AWS 등 미국 기업이 석권하고 있지만 중국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꼽은 클라우드 산업에서 중요한 4대 영역별 중국의 주요 기업은 인프라를 제공하는 ‘알리바바’와 ‘킹소프트’, 데이터센터 역할에는 ‘GDS’와 ‘베이징 시넷(Beijing Sinnet)’, ERP분야에는 ‘욘유(Yonyou)’와 ‘킹디(Kingdee)’, 니치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돈(Glodon)’ 등이다.

중국 기업이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이유로 이 본부장은 “기업활동의 근간(Backbone)이 되는 산업으로 일부 대기업들이 복수 공급자를 활용하고는 있으나 대개의 기업들이 한 사업자 서비스만 이용해 한번 의존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서비스를 끊기 어려운 구조”라며 “장기적인 고객이 될 수 밖에 없는 공급자 주도의 클라우드 산업 주도권을 미국 기업에 넘겨주길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본부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중국이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재택근무시 원격 출근확인, 영상회의, 결제가 가능한 ‘딩톡(Dingtalk)’ 서비스에 2억명이 체크인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했고, 우리보다 적극적인 원격 진료 시스템 덕분에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체험한 ‘핑안굿닥터’ 앱의 힘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전체 자동차 판매의 25%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는 이를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날 또다른 주제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전체 자동차 판매의 25%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는 이를 4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이를 위해 전기차 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고, 이미 중국 내 전기차 충전소 숫자가 전세계 충전소 개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테슬라가 배터리 기술력이 현재 중국보다 앞선 LG화학과 삼성SDI가 있는 한국이 아니라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기오염 문제, 커져만 가는 대미 원유 수입 의존 문제를 해소하고, 차세대 산업인 전기차 산업 1등을 통해 종합 수출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야심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관련 유망 기업으로 배터리 어셈블리 기업인 ‘CATL’과 ‘EVE Sunwoda’, 음극재 생산기업 ‘상하이 Putailai’, 양극재 생산기업 ‘베이징 Easpring’, ‘닝보 Shanshan’, 배터리 장비 기업 ‘선전 Yinghe & 우시Lead’, 충전사업을 하는 ‘칭다오 Tgood’ 등을 꼽았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당초 예정된 1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동안 이어졌음에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세미나”였다며 “언택트 시대에 안방에서 홍콩 현지를 연결해 글로벌 시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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