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시·군 산불취약지 예방활동 강화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 산불 최대 취약시기인 청명·한식일을 맞이해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18개시·군 산불취약지 225개리에 도청공무원 900명(1일 450명)을 투입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청명·한식기간 도내에서만 18건, 2853ha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4일부터 6일간 발생한 대형산불로 2832ha의 산림피해를 비롯한 1천295억원의 재산피해와 1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도는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 본청의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예방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영농부산물 소각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봄철 입산객증가와 건조한 날씨 및 계속되는 강풍 등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산불취약지 및 발생위험지를 대상으로 산불예방활동 지원하는 것으로 각 담당구역별로 1일 1개조 2명씩 225개조 450명을 편성하여 배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행위를 비롯해 공원·마을묘지, 주요 사찰·암자,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역 순찰 및 계도활동, 논·밭두렁, 생활쓰레기 등 불법소각행위를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소각산불 특별단속(2.20~4.30.)’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단속(3.14~4.12.)’등 산불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특별대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28건) 대비 8건(29%)이 감소한 20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도 관계자는 “청명·한식일 기간동안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시 모든 진화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작년과 같은 대형재난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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