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장성군이 2020년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 신청 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사업 대상 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부득이 지원신청에 나서지 못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보고,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접수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은 노인성 난청으로 보청기 착용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 개인별 보청기를 제작해주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지난 2018년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25명의 주민에게 맞춤형 보청기를 제공했다.

군에 따르면 노인성 난청의 조기 진단과 보청기 지원을 통한 청력 교정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나아가 수혜자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가능케 해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원 후 2년 간 사후관리도 보장하고 있어 군민들의 호응이 높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 총 1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 주민(청각장애인 제외)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은 뒤, 보건소 혹은 해당 지역 보건지소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개인 맞춤형 보청기의 가격은 200만원으로, 본인 부담금은 20만원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청력 저하는 생활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의 발생도 초래할 수 있어, 민선7기 공약으로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을 선정해 3년째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실버복지 1번지 장성’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에 대한 기타 사항은 장성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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