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ty Network 국제공모 23개국 80건 제출
해외정부만 사업제안 가능 신뢰성 제고
오는 20일 10건 내외 선정

▲ 국토교통부 MI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K-City Network 국제공모에 23개국 총 80건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작은 수출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2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최초로 출범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K-City Network) 국제공모에 23개국에서 총 80건을 제출했다.

K-City Network는 지난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개최한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김현미 장관이 최초 제안해 아세안 장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국토부는 아세안 국가와 협력뿐 아니라 신북방 지역, 중‧남미 지역 등과 협력도 확대하기 위해 공모 신청국가를 한국 스마트시티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모든 국가로 확대했다.

공모접수 결과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17개국에서 31건(38.75%)을 제출했으며, 국가나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라오스)에서부터 신도시 개발(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등), 역세권 개발(호주, 인도 등), 공항 이전부지 개발(페루 등), 산업단지 개발(터키, 러시아 등) 등 다양했다.

국토부는 해외공관 및 관련 부처로부터 2주간에 걸쳐 업무협약(MOU) 등 정부 간 협력현황, 사업 유망성, 한국기업과 협력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0일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공모사업 위탁기관인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은 "앞으로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는 글로벌 인프라벤처펀드, 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 등으로 본 투자와 직접 연계할 계획"이라며 "국토부 내 철도, 도로, 공항 등 유관부서와는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KEXIM) 등과 공유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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