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체험·시제품 제작 청년 혁신창업 지원
오는 2022년까지 360개소로 확대 계획

▲ 중소벤처기업부 엠블럼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정부가 메이커 스페이스를 대폭 확충한다. 올해 64개소를 추가로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60여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따라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를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60여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3D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와 다양한 수공구 등을 갖춘 창작·창업 지원 공간으로, 2018년 65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총 128개소를 전국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중기부는 올해 64개소 추가 조성해 총 19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사업 공모 결과 491개 기관이 신청, 현재 평가 진행 중으로 4월 말 최종 선정·발표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교육·체험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청년들의 혁신창업을 지원하면서 제조창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2018년 개소 이후 지금까지 58만5000명이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했으며, 20만 명을 교육하고, 14만 건이 넘는 시제품 제작과 실습을 지원했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 성공으로 주목을 받는 스마트 IoT 알람 디바이스 개발 스타트업 올빼미컴퍼니(대표 김로운. 29세)는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서울 구로구)의 도움으로 2년여 간 고민하던 양산용 회로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윤석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창의력 구현과 제조창업 활성화를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민간의 다양한 창작활동과 메이커 행사 등을 연계 지원해 메이커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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