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극분야 원로예술인 지원한다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원로예술인의 위상 제고와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2020년 원로예술인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신설되어 사업의 집중도를 위해 매년 한 개 분야를 선정, 해당 분야의 원로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시각분야 원로예술인 2인의 전시 개최를 지원해 2400명이 넘는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문학분야 원로예술인의 작품집 2700부 발간을 지원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오고 있다.

이에 2020년 지원분야는 연극으로 도내 연극분야 발전에 기여한 원로예술인을 지원할 계획으로 사업 유형을 다양화해 공연 개최 또는 작품사 기록집 발간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선정예술인과 재단 간 협의를 통해 최종 지원 유형을 결정하게 된다.

더불어, 공연 개최시 전문 기획자를 선임해 우수한 작품을 올리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며 작품사 기록집을 발간할 경우 원로예술인의 작품세계를 정립하고 도내 원로예술인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도에 거주하고 활동해 온 만 65세 이상 원로예술인으로 20년 이상 연극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온 예술인이어야 한다.

자기추천이나 타인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예술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공감하며 지원사업 관리규정을 완화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문화예술 활동이 주춤한 가운데 코로나 종식 후 더욱 활발해질 문화예술계를 위해 사업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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