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AI본부장 맡은 NPL 전문가
진영재 대표이사는 작년 12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초 선임됐으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됨에 따라 앞으로 유진자산운용을 이끌게 됐다.
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를 거쳐 2005년 PEF본부 이사로 유진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유진자산운용은 그가 2009년부터 10년간 AI본부장을 역임하며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진리스트럭처링사모부동산투자신탁 시리즈 설정을 주도하고 1400억원 규모의 유진에버베스트턴어라운드기업재무안정PE를 론칭하는 등 유진자산운용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NPL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성과를 내는 대표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NPL펀드란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돼 부실화된 채권을 유동화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일반 채권과 달리 담보된 자산의 가치나 경매 절차 등에 따른 채권 실현에 걸리는 시간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관리와 정보력이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진 대표가 76년생으로 젊은 나이에다 전통자산인 주식이나 채권운용 출신이 아닌 대체투자(AI)전문가로서 운용사 대표에 오른 것을 이례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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