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주문 예측 알림 서비스
2020년 축산과학원 시범사업 적용

▲ 인프로의 통합 스마트팜 시스템 '우리농장'. 자료=인프로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IoT 플랫폼서비스 스타트업인 인프로(대표 최승혁)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의 농가별 사료 소비량과 사료 주문 시점을 예측해 알려주는 지능형 사료 주문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올해 국립 축산과학원 시범사업부터 제공된다고 6일 밝혔다.

인프로가 서비스 중인 축산 통합 스마트팜 시스템 '우리농장'은 단순 제어 및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까지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그간 스마트팜 시스템이 현장의 시설을 제어하거나 상황을 체크하는 수준에서 진일보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프로는 2018년부터 통합 스마트팜 시스템인 우리농장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일기예보, 도축시세, 개체정보, 사육규모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진현주 박사와 최선호 박사, 숭실대학교 신요안 교수팀과 협업해 축산 농가에서 가장 중요한 사료 재고 관리 및 주문 관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프로는 자체 개발한 분산 시스템 기반의 크롤링 엔진과 빅데이터 분석 및 AI엔진을 기반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는 대형화 되고 있는 축사환경에서 필요한 개체관리, 발정탐지, 가축 성적 관리 등 축종별 축사 경영에 대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201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농과대학과 기술 MOU를 체결하고, 우리농장의 우수한 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보급하고 있다.

최승혁 인프로 대표는 "앞으로 축사를 운영하는 경영자는 우리농장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정밀하고, 안전하게 축사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럽 등지로부터 수입만 하던 스마트팜 시스템을 역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프로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요식업 등 각 산업 분야에 IoT 플랫폼을 서비스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축산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촉진된 물류 4.0을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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