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중심지 전략추진 일환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항공노선망이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금년에 15여개국 내외의 국가와 항공회담을 개최해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항공노선망을 크게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세계항공시장의 변화에 대해 "일본는 나리타공항의 제2활주로 개통에 이어 금년중 중부 신공항의 개항이 예정되어 있고, 중국의 상해 푸동 신공항 제2단계 사업추진, 광조우 신백운 공항 개항 등으로 동북아의 하늘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도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65개 국가와 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해 범세계적 항공노선망을 구축하고 있고, 유럽도 EU 전체차원에서 미국과 항공자유화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인천공항 제2단계 사업추진, 금년중 주5일 근무제 정착 등으로 항공여객이 더욱 증대될 것이 예상돼 북미권, 유럽권, 동남아를 연결하는 장거리 간선 항공노선망을 지속적으로 확충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간선과 연계된 중단거리 지선 항공노선망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금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캐나다, 터어키 등과 항공회담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홍콩, 프랑스, 독일, 카자흐스탄 등과 항공회담을 추진할 계획으로 상대국과 일정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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