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카메라·시스템 성능 등 검사장비 개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오는 9월 완공 예정

▲ 교통안전공단이 개발 예정인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 개발 개요. 자료=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7일부터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첨단안전장치(ADAS) 장착자동차 성능평가 검사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한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 가운데 일부를 차량 스스로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ADAS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1단계(2020~2022년) 37억 원으로 시작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다. 교통안전공단은 1단계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첨단안전장치의 결함 또는 오작동을 찾아내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행 단계의 검사기술을 개발한다.

교통사고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5개 종류의 첨단안전장치를 검사하기 위해 실제 도로주행상태를 재현하고, 자동차에 장착된 레이더 및 카메라의 성능,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첨단안전장치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적응순항제어장치(ACC), 차로유지지원장치(LKAS) 5개 종류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운행 자동차 검사 기술을 향상시켜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자동차에 대한 운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김천 혁신도시 클러스트 부지에 건축연면적 9948㎡ 규모의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건립중으로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검사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교육, 국제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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