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2억원 투입해 서핑 특화사업 추진

▲ 서핑의 메카 양양 죽도해변. 사진=양양군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군은 양양 서핑 스팟의 방문객이 전국 서핑 인구의 45%로 추산하며, 전국의 약 60%인 70여 개 서핑샵과 연인원 50여만 명이 서핑강습 및 숙박비 등으로 연간 3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발생 시키고 있다.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균특회계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도비 1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2억여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죽도해변 등 관내 13개 서핑해변을 대상으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올해부터 내년까지 서핑 조형물, 포토존 및 랜드마크를 조성하며, 아울러 양양읍 중심도로와 국도·서핑해변 도로 등에 교통 표지판 20개소와 기존에 조성돼 있는 양양IC 서핑 조형물에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며 홍보 리플렛 제작, 서핑 기념품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서핑해변마다 코인샤워장·다목적 쉼터·시계탑·서핑보드 거치대·목재 테이블·해변 그네 설치 사업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올해 초 죽도해변에 설치한 겨울서핑 온수시설인 돔하우스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설악·기사문·인구·남애해변 등 5개소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올해 다목적 창고 시설, 서핑 연습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볼파크 3개소 추가 조성, 죽도정 둘레길 신선바위 진입 데크 설치, 서핑 해변 마을 파사드 정비, 어촌마을 예술문화공간 조성, 트릭아트 등 서핑마을 환경정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계절 서핑 및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죽도해변 인근 야외샤워 시설 1개소와 서핑 육상연습시설(볼파크) 1개소를 조성했으며, 다목적 창고시설 설계 실시 및 홍보용 소책자 1만부를 제작해 서프시티 양양 홍보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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