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예비가격제도 도입 등, 투명성 강화

한국철도공사는 조달체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키위해 복수예비가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열차안전 운행과 직결되는 물품은 사전에 적격업체를 심사해 품질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토록 할 계획이다.

우선 철도공사는 조달방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금년도에 구매할 물품의 규격서, 연간 구매계획 등 조달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입찰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예정가격 유출의혹 해소 및 구매업무의 투명화를 위해 입찰공고문에 기초금액을 미리 공개하고, 응찰업체는 미리 공개된 기초금액을 감안, 입찰서를 작성하는 복수예비가격제도를 도입했다.

이 복수예비가격제도의 예정가격결정은 미리 공개된 기초가격을 기준으로 ±2%의 범위내에서 서로 다른 15개의 복수예비가격을 전산프로그램에 의하여 만들고, 입찰시 참가업체가 4개를 추첨하여 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되는 제도이다.

한편, 철도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주요물품에 대하여는 연도초 입찰참가자격을 등록하게 하고, 등록된 업체에 한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철도공사는 자체구축한 전자조달시스템과 조달청에서 운용중인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연계해 전 계약건을 대상으로 전자계약을 시행할 계획에 있다.

이에 따라 업체는 철도공사를 방문하지 않고 입찰 및 계약체결을 할 수 있게 되고, 인지세 비용 및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도, 철도공사는 기업형 조달체제로의 전환과 깨끗한 계약행정을 위해 소모성자재의 위탁구매 확대, 지방구매물품의 집중구매, 업무프로세서의 개선, 조달체제의 전반적인 진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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