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예비→K-유니콘 단계별 육성·지원
점프업(Jump-up) 펀드 1조원 조성
2022년까지 예비유니콘 500개사 육성
2022년 유니콘기업 20개 달성 노력

▲ K-유니콘 프로젝트 구상도.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우리나라가 벤처 4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K-유니콘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를 10억불(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아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유니콘기업이 더 탄생할 수 있도록 국내 벤처 생태계가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K-유니콘 프로젝트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3월 제2벤처 붐 확산전략에서 오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탄생을 목표로 설정한 이후 지난해 12월 11번째 유니콘기업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1단계로 전문 평가자와 함께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선발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을 신설해 4월부터 추진한다. 이어 2단계로 예비유니콘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아 신속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스케일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투자·보증·제도간 연계를 통해 당초 2022년까지였던 유니콘기업 20개 탄생 목표를 오는 2021년까지 조기 달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전세계 120여개 국에서 요청 중인 진단키트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코로나19 위기가 우리나라의 혁신 창업·벤처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유망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까지 스케일업 하도록 정부가 민간과 함께 힘을 합쳐서 K-유니콘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대한민국을 벤처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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