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21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 종로에서 대승을 거둠으로써 향후 대선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종로 선거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인 두 후보가 정치적 명운을 건 대결이라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으로 불렸다.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곳으로, 거물급 정치인의 대권 도전으로 이어지는 교두보로도 평가된다.
종로뿐 아니라 민주당이 전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도 이 위원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 무게를 더하는 요인이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 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제외하고 지역구에서만 단독 과반(151석)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중순 임기를 마치자마자 여의도로 복귀,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해찬 대표와 함께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이 위원장은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역임하기 전 고향이 있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만 4선을 했지만, 이번 총선을 지휘하며 '호남 출신'이라는 한계를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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