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현장 운영 관리 향상·인명 사고율 감소에 기대

▲ 디지털 트윈 기반 발전소 운영 현황 모니터링 실제 화면. 사진=버넥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산업용 증강현실(AR)·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버넥트가 발전소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지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버넥트는 지난해 5G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전소용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최근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서 실증을 마쳤다.

버넥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예방 정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전소 현장의 운영 관리를 향상하고 인명 사고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발전소용 운영 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은 AR 기술의 고도화된 버전인 혼합현실(MR)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발전소 현장 설비에서 AR 매뉴얼을 확인해 복잡한 조작 방법에 대해 단 시간 내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정밀 조작이 필요한 작업은 AR 원격지원을 활용해 숙련자가 현장 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인적 오류와 사고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발전 설비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각화 한다. 기존의 2D 기반의 설비 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설비 운영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발전소 내 복잡한 설비 점검 과정에서 실시간 발전 현황에 대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AR 원격지원 시스템 화면. 사진=버넥트

회사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 산업 뿐만 아니라 건설, 제조 분야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산업 재해율을 낮춰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G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5G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 및 국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가상현실(VR), AR 등 5G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이다. 버넥트는 이 사업을 통해 5G 환경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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