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ty Network 도시개발형·솔루션형 6건씩
연내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조사 수립
도시개발 경험 등 초청연수 지원

▲ K-City Network 2020년 국제공모 사업 선정결과. 자료=국토교통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러시아 등 11개국에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에 따르면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시행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K-City Network)으로 도시개발형 6건(6개국), 단일 솔루션형 6건(5개국) 총 12건(11개국)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은 최대 7억 원, 단일 솔루션형은 최대 4억 원 규모로 연내 마스터플랜(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K-City Network 평가위원회는 해외 23개국 정부, 공공기관이 신청한 80건 중 국내·외 관련기관 의견과 양국 협력관계, 스마트시티 사업 유망성, 국내기업의 수주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러시아 볼쇼이카멘 스마트시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미얀마 달라 신도시 스마트시티 F/S, 베트남 메콩 델타 스마트시티 Pre-F/S,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페루 쿠스코 공항부지 스마트시티가 선정됐다.

스마트 솔루션형은 라오스 비엔티안 배수시스템, 몽골 울란바토르 모빌리티 플랫폼, 콜롬비아 보고타 고속도로 교통관제센터 MP, 태국 콘캔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MP, 터키 가지안텝 데이터 통합플랫폼 MP, 터키 앙카라 재해방지·관리로 결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4~5월 중 해외 정부와 과업범위 조율,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6월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 조사 수립을 착수해 연내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 향후 ODA사업, 투자개발형 사업(PPP)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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