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2회 연속
토스·카카오페이·뱅크샐러드·네이버페이와 나란히
우리·기업은행 등 4대 금융그룹 주주

▲ 테라펀딩 로고.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국내 1위 P2P 금융 테라펀딩(대표 양태영)이 국내 P2P금융사로 유일하게 IDC가 발표한 2020년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테라펀딩과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는 2017년 첫 발표 이후 2회 연속 선정됐다.

평가 기준은 각 국가 핀테크 플레이어들의 시장, 고객채택, 투자, 제휴 및 파트너, 혁신, 생존가능성, 마케팅 등이다.

IDC 아시아·태평양이 핀테크 패스트 101이란 이름으로 지난 3월 12일 발표한 리스트에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11개국 101개 기업이 포함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반에서 핀테크 분야 중 결제와 렌딩(대출) 핀테크 기업이 활약중이라는 것이 IDC 측 설명이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110여개 국가에 1100명 이상의 시장분석가를 보유한 IT, 통신,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문 세계 최고의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이다.

한국 기업은 테라펀딩을 포함해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네이버페이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는 간편송금·결제서비스고, 테라펀딩은 투자·대출 등 P2P금융서비스, 뱅크샐러드는 자산관리서비스다.

테라펀딩은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우리은행, IBK기업은행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업계 유일하게 4대 금융그룹이 주주인 P2P 금융사다.

테라펀딩은 기술혁신과 투자유치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 인터넷기업 바이두에서 분사한 두샤오만파이낸셜 등 중국 기업이 41개로 가장 많았다.

또한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인도의 페이티엠, 호주의 애프터페이 등 각 나라 대표 핀테크 기업들도 선정됐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리스트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P2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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