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상 제작 지원·콘텐츠 플랫폼 제공 등 상생안 마련
LG아트센터·세종문화회관 공연 VOD·VR콘텐츠로 제공

▲ 문화예술공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들고 온라인으로 상생 의지를 밝히고 있다. (왼쪽 화면부터)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LG아트센터 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용제 회장, 서울연극협회 지춘성 회장. 사진=LG유플러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2500건의 공연·전시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공연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극·뮤지컬 등의 영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자사 IPTV와 모바일TV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대학로의 소극장 공연단체와 협업해 대학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으로 촬영해 제공한다.

이번 대학로 공연 영상은 서울연극협회·한국뮤지컬협회·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대학로 대표 소극장 연극·뮤지컬 등을 선정해 이번달 말부터 매월 4편씩 새로운 공연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공연 영상 제작비 일체를 부담한다.

지춘성 서울연극협회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로 중·소 극단이 활성화되고 좋은 공연이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LG아트센터와도 제휴해 무관중 공연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인 '힘내라 콘서트', '내 손안의 극장' 전 공연을 LG유플러스 IPTV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힘내라 콘서트' 공연에는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함께 제작진의 해설과 대화를 더하여 토크쇼 형식으로 만날수 있는 '오페라 톡톡 로시니'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을 달성했던 창작무용극 '놋' 등이 포함돼 있다.

LG아트센터와는 배장은 리버레이션 아말가메이션 밴드와 이진아·적재등 인기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 및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 등을 공동기획, 무관중으로 촬영해 제공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전용 서비스인 U+VR을 통해 마치 극장 1열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줄 수 있는 3D VR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3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옴니버스'와 27일 오후 7시반에는 인기 오디션 TV 프로그램인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단독 콘서트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공연예술 특집관은 U+tv 전용 리모컨 '메뉴' 버튼을 누른 후 '영화/TV방송'에 접속, '다큐/교양' 메뉴로 진입하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자사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인 'U+모바일tv' 앱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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