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기술 실증 13개사 선정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재래시장 먹거리를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6월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드론기술 실증을 위한 13개사를 선정했다.

22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사업 13개 기업을 선정했다.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우선 일정기간 규제를 면제해 서비스를 할 수있게 하기위해서다.

국토부는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6월부터 시범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13개 드론기업에는 기술실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4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제도를 말한다.

규제샌드박스 선정기업은 엔텍로직, LIG넥스원, 니어스랩, 그리폰다이나믹스, 엑스드론, 4S Mapper, 아르고스다인, 유콘시스템, 피스퀘어, 에어온, 그루젠, 드론버스, 블루젠드론 등 13개 기업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한 재래시장 먹거리를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6월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드론기술 실증을 위한 13개사를 선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

이들 13개 기업은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재래시장 물류배송, 짐벌카메라 개발, 드론방호시스템 구축, AI 기반 사물인식 기술, 조난자 소리 감지 드론개발 등의 드론 기술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짐벌카메라는 축을 중심으로 회전해 상하좌우 이동시 수평이 유지되는 기술을 활용, 공중에서도 흔들림 없이 영상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말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드론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해외판로 개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드론업계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드론 활용의 일상화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도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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